가설공사 개요

가설공사는 목적물을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설치하는 임시 시설물(가설)을 말합니다. 가설공사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설계도면에는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여기서는 가설공사의 전반적인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설공사란?

가설공사는 현장에서 건축물(목적물)을 완성하기 위해 임시로 또는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자재나 시설로서 공사완료 후 해체 또는 철거하는 공사입니다. 

예를 들어 동바리, 비계, 가설사무소, 안전난간대 등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설공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도서에는 일반적으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가설공사는 공사진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가설공사는 설계 목적물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가설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 싸게 먹힐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일차적으로 안전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중대재해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설공사는 안전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가설공사는 단순히 '가설공사 표준시방서'만 준수해서 될 일이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과 같이 관련 법령에 맞도록 시설을 구비해야만 합니다. 아무래도 건설공사에서 안전사고가 많다보니 관련된 법령으로 꼼꼼하게 규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이처럼 가설공사는 안전뿐 아니라 품질이나 원가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 안전측면 - 시공중인 구조물의 붕괴사고의 원인
• 품질측면 - 골조의 치수 유지 등 중요
• 원가측면 - 절감 가능성

 

예를 들어 동바리 품질이 좋지 않으면 콘크리트 품질이 나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결국 비용면에서도 좋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만 원가측면에서 가설은 재사용회수를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설공사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만 우선 공사와 관련된 복잡한 인허가 절차에 맞추어서 공사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된 관련 서류와 대상 기관, 절차 등이 복잡하기 때문에 잘 준수해야 합니다.

 

■ 착공 전후 인허가 관련 서류 정리

 

 

또한 최근에는 소음, 진동, 공기질 등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관련된 규정도 까다로워 지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 요건을 잘 파악해서 준수해야 할 환경 관련 법규 내용이 무엇인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위 그림에 있는 것처럼 기준점 파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계복원측량 등을 적절히 신청해서 공사의 기준점을 파악해야만 합니다.

 

■ 가설공사 - 대지측량과 현황측량

 

가설공사의 분류

현장의 입장에서 가설공사를 분류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구분하면 공통가설, 직접가설,가설장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공통가설은 각 공종의 공사진행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서 가설울타리, 가설건물, 가설도로, 공사용 전력설비, 공사용수설비 등이 해당됩니다. 어떤 공종이든 다 필요한 것들입니다.

 

■ 가설공사 - 공통 가설

 

직접가설은 특정공사의 진행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가설공사로서, 가설 비계, 콘크리트 타설 설비, 흙막이, 굴착용 기계 등이 해당됩니다. 

 

■ 가설공사 - 직접가설 - 비계

■ 가설공사 - 작업발판 및 통로

■ 가설공사 - 낙하물재해 및 추락재해 방지시설 

 

 

가설장비는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등 주로 양중장비 등이 해당됩니다. 

 

■ 가설공사 - 양중장비(타워크레인 설치와 상승)

 

공통가설이나 직접가설, 가설장비로 구분할 필요없이 이 모든 가설설비는 현장에 반드시 설치되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일반적으로 검토해야 할 가설장비의 항목들을 나타냅니다.

 

가설공사의 검토 항목 및 절차

 

이렇게 가설공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 현장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종합가설계획도를 그려보고 문제점은 없는지 검토합니다. 현장사무소에 크게 걸어둔다면 공사관계자들이 가설시설물들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종합가설계획도 사례

 

가설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공종별 시공계획서 및 시공상세도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 공종별 시공계획서
① 가설구조물의 시공은 공사착수 전에 공종별 시공계획서 및 시공상세도를 작성하여 공사감독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② 공종별 시공계획서는 가설구조물이 갖추어야 할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시공 시에 지켜야 할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작성되어야 한다.
③ 공종별 시공계획이 변경된 경우에는 변경된 시공계획서를 작성하여 공사감독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④ 공종별 시공계획서 및 시공상세도에는 일반적으로 다음 사항에 대하여 기술한다.

가. 가설구조물의 형상, 치수, 시공 순서 및 시공 장소 등
나. 공사기간, 공정 및 시공사항 등
다. 설계조건
라. 강재, 목재 등의 사용재료 및 부속철물 등의 품질
마. 장비의 종류, 성능 및 사용기간 등
바. 자재 전용횟수 등의 운영방법
사. 구조계산서 및 주요 상세도 등
아. 노무계획으로 직종, 인원, 작업 기간 및 자격 등
자. 공사완성물의 일부를 가설 시설물로 사용할 경우에는 보강 및 복구를 포함하는 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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