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캘럽, 뒷댐재, 엔드탭

강재를 접합하는 방법은 크게 용접과 볼트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용접을 할 때에는 몇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는데 여기서는 용접할 때 부수적으로 필요한 스캘럽, 뒷댐재, 엔트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건축시공/강구조공사] - 강구조 접합부

▶ [건축시공/강구조공사] - 용접의 종류

▶ [건축시공/강구조공사] - 용접 기호와 도면 표기

 

스캘럽(Scallop)

스캘럽 용접선의 교차를 피하기 위해 한 쪽의 부재에 설치한 홈이라고 강구조공사 표준시방서 정의되어 있습니다. 용접접근공이라고도 합니다. 

 

 

H형강 등을 용접할 때 플랜지와 웨브를 모두 용접하다 보면 용접선이 교차하는 곳이 생깁니다. 이렇게 용접선이 교차하는 교차 지점에서는 두 번이나 가열되기 때문에 모재 재질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용접으로 인한 응력집중 및 결함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용접선이 교차하지 않도록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캘럽은 이렇게 용접선이 교차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부채꼴로 오목 들어가게 파놓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가공공장에서 현장에 반입하기 전에 H형강에 스캘럽 가공을 한 모습입니다.

 

엔드탭(End tab)

엔트탭은 용접의 시작과 종점에 덧대는 부재입니다. 용접이 시작되는 곳과 끝나는 지점은 전기적으로 ARC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용접결함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용접결함의 발생을 막기 위해 모재 양쪽에 모재와 같은 개선 형상을 가진 판을 설치하여 용접길이를 보재보다 길게 만들려고 설치하는 부재가 엔트탭입니다.

 

 

표준시방서에서는 그루브 용접 및 거더의 플랜지와 웨브판 사이의 필릿용접 등을 시공할 때 부재와 동등한 홈을 가진 엔드탭을 붙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용접의 시작과 끝의 처리는 엔드탭 위에서 50 mm 이상으로 하여 크레이터가 본 부재에 발생하지(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KS규격품에 없는 형강, 즉 조립부재(Built-up member)를 가공공장에서 제작할 때 엔트탭과 뒷댐재를 덧대서 용접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엔드탭은 용접 종료 후 가스절단법에 따라 제거하고 그 부분을 그라인더로 다듬질해야 합니다.

 

▶ [건축재료/강재] - 형강의 종류

 

뒷댐재(Backing strip)

뒷댐재는 맞대기 용접을 한면으로만 실시하는 경우 충분한 용입을 확보하고 용융금속의 용락(Burn-through)을 방지할 목적으로 동종 또는 이종의 금속판, 입상 플럭스, 불성 가스 등을 루트 뒷면에 받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용착금속이 녹아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틈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하여 위해서 루트간격 아래에 판을 대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엔드탭과 같은 길이로 덧대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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