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시방서의 내용을 기준으로 블록쌓기를 살펴보겠습니다.
▶ 벽돌쌓기 방법
블록은 두께에 따라 100, 150, 190 세종류로 구분됩니다. 각각 4”, 6”, 8”(인치) 블록이라고 합니다. 블록을 쌓는 방법은 단순조적블록과 보강 블록, 거푸집 블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단순조적블록공사의 내용 중 중요한 것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순조적 블록쌓기의 세로줄눈은 막힌 줄눈을 원칙으로 합니다.
(2) 살두께가 큰 편을 위로 하여 쌓아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구멍이 있는 모양으로 거푸집을 만들면 콘크리트가 경화한 후 거푸집을 빼내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푸집이 잘 빠지도록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위쪽과 아래쪽에 살두께가 달라지는데, 살두께가 두꺼운쪽을 위쪽에 놓고 모르타르를 깐 후 접합하는 식으로 시공하게 됩니다.
(3) 특별한 지정이 없으면 줄눈의 너비는 10mm를 표준으로 합니다.
(4) 줄눈 모르타르는 쌓은 후 줄눈누르기 및 줄눈 파기를 합니다.
(5) 하루의 쌓기 높이는 1.5m(블록 7켜 정도)를 표준으로 합니다.
보강 블록은 아래 사진처럼 철근과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방식입니다.
세로근의 시공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로근의 시공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록쌓기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경우는 아마 지하실 방습벽(혹은 결로방지벽)일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콘크리트는 이어치기 한 부분으로 물이 쉽게 누수됩니다.
지하실의 경우 지하수위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되면 이렇게 안쪽으로 물이 샐 수가 있는데, 방수만으로는 이렇게 누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지하층은 환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결로현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이처럼 벽을 타고 물이 새들어오거나 미세한 누수가 발생한 것을 막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블록벽으로 가리고 누수된 물을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런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방습벽입니다.
방습벽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방수턱을 만든 다음 보강철근(수직근)을 정착해서 설치합니다.
방수턱 위에 블록을 쌓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블록은 내부에 구멍이 있어서 붙임용 모르타르를 붙이면서 쌓을 때 모르타르가 쉽게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콘크리트 벽과의 사이로 모르타르가 넘어가면 나중에 트렌치가 막혀서 아래쪽으로 물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르타르가 넘어가더라도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철망(와이어메시)을 설치하면 모르타르가 철망에 걸리기 때문에 바닥으로 모르타르가 떨어지지 않도록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을 두고 블록으로 방습벽을 만들면 콘크리트 벽면을 타고 들어오는 물이나 결로현상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조적공사 관련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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