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타설 콘크리트말뚝 중 RCD공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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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Recerse Circulation Drill)공법은 1954년 독일의 Salz Gitter에서 개발한 공법으로 현장타설 콘크리트말뚝 중 가장 크고(대구경) 깊은(깊은 심도) 콘크리트말뚝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RCD 공법은 장비 끝에 설치된 비트가 암반을 파쇄하면서 동시에 물을 빨아 올리면서 배토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역순환공법(Recerse circulation)이라고도 합니다.
▒ 공벽의 안정
RCD공법의 가장 큰 특징을 공벽의 안정을 위해 정수압(물)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지하수위보다 2m 정도의 높이를 주어 케이싱없이 굴착하는 방식으로 지반속에 지하수가 있어서 굴착 중 토사의 붕괴 우려가 있는 지역에 적합한 공법입니다.
공벽의 안정을 위해서는 공내의 수압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압력이 낮으면 당연히 흙이 허물어지겠죠. 따라서 지하수위보다 2m이상 높아야 하고, 정수압 0.2(kg/㎠)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굴착속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수직도 확보
RCD는 수직도 조정장치 없이 실린더를 누르면서 굴착하는 방식입니다. 이 RCD 장비는 케이싱(Casing)에 세팅되기 때문에 케이싱의 수직도가 중요합니다. 케이싱이 기울어져 있으면 기울어진 채로 천공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또 암반의 결이 기울어져 있을 경우 미끄러져 수직도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 굴착 및 회전속도를 느리게 하면서 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장비제원
RCD는 특수 비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암을 파쇄하고 효율이 높은 편입니다. 토사, 자갈, 풍화토, 풍화암, 연암, 경암 등 모든 지층에 적용할 수 있는데 특히 토사, 자갈층보다는 암반층에서 더 효율적입니다.
RCD 장비 제원
RCD 공법의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공 후 콘크리트 타설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말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슬라임 처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RCD 공법은 장비 끝에 설치된 비트가 암반을 파쇄하면서 동시에 물을 빨아 올리면서 배토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슬라임처리에 유의해야 하는데 굴착이 끝난 후 1차로 슬라임 처리를 한 후 철근망을 삽입하고 나서도 2차로 슬라임 처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수가 혼탁해질수록 슬라임 발생이 많으므로 이수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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