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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의 가공 - 혹두기, 정다듬

건축재료/세라믹

by GoldenRain 2021. 12.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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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외장재로 사용됩니다. 여기서는 석재의 가공 형상과 마무리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석재의 종류

콘크리트용 골재의 품질 일반

 

석재의 형상

석재를 형상에 딸 구분하면, 각석, 판석, 견칫돌, 사괴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각석 : 나비가 두께의 3배 미만이며, 일정한 길이를 가지고 있는 것
- 판석 : 두께가 150mm 미만이며, 나비가 두께의 3배 이상인 것 
- 견칫돌 : 면이 원칙적으로 거의 사각형에 가까운 것. 길이는 4면을 쪼개어 면에 직각으로 잰 길이는 면의 최소변의 1.5배 이상일 것, 석축에 사용
- 사괴석 : 면이 원칙적으로 거의 사각형에 가까운 것. 길이는 2면을 쪼개어 면에 직각으로 잰 길이는 면의 최소변의 1.2배 이상일 것 

 

 

석재를 외장 마감재로 사용할 때는 판석의 형태로 가공해서 사용합니다. 석재 1장의 크기가 1㎡ 이하인 경우의 석재의 두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대리석(㎜)  화강석(㎜)
습식공법 내부 20 25
바닥 20 25
외부 (25) (25)
바닥 - 30
건식공법 내부 20 25
바닥 50 50
외부 (30) 30
바닥 - 50

 

원칙적으로 외벽에는 습식을 사용하지 않고 건식공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화강석 판을 외부에 쓴다면 보통 30mm 두께로 가공해서 사용합니다.

 

석재의 가공 마무리

석재를 수작업으로 표면을 다듬어갈 경우 표면 마무리는 혹두기, 정다듬, 도두락다듬, 잔다듬 순으로 다듬어집니다. 

 

석재는 표면의 가공 정도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석재는 보통 산에서 커다란 덩어리(원석)로 채석한 후 필요한 크기와 마무리로 가공하는 식으로 처리됩니다. 화강석은 원석에 결(절리) 이 있어서 몇 군데에 쐐기를 박으면 자체의 결(절리)을 따라 자연스럽게 쪼개집니다. 혹두기는 이렇게 쪼개진 돌의 거친 부분만 다듬어 표면을 가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혹두기는 원석의 상부와 측면에 쐐기를 박아 쪼갠 다음, 쇠망치날메로 표면을 다듬은 수준의 거친 마무리를 말합니다.

 

혹두기

혹두기 형태로 가공하면 많은 양의 돌을 사용해야 하고 버려지는 부분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건물에서는 의장 효과를 주기 위해 일부분만 혹두기로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처럼 특별한 건축물은 전체를 혹두기로 마감하기도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벽체의 혹두기 마무리

 

정다듬은 혹두기 상태의 표면을 으로 쪼아내서 표면을 다듬은 표면 상태입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 가면 정다듬 마감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의 정다듬 마무리

 

도드락다듬은 정다듬 표면을 도드락 망치로 마무리하여 표면을 더욱 평활하게 만든 것이고, 잔다듬은 연질의 석재를 다듬을 때 쓰는 방법으로 양날망치로 일정방향으로 찍어 다듬는 돌표면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도드락다듬이나 잔다듬까지 수작업으로 가공해서 석재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혹두기 방식으로 원석을 쪼개서 사용하면 석재의 양이 많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작업으로 가공하게 되면 가공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외부 마감용 화강석을 30mm 두께로 가공하면 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원형 톱을 이용하여 거대한 원석을 30mm 두께로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렇게 잘라내면 돌 표면에 원형 톱 자국이 남게 됩니다.

 

석재 뒷면에 원형 톱자국이 남아있다.

 

따라서 원형 톱자국을 없애기 위해 화염처리를 하게 됩니다. 톱 자국이 있는 표면을 30~40 m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고온(약 1,800~2,500℃ 불꽃)으로 가열하면 톱 자국이나 흠이 있는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표면이 매끄럽게 됩니다. 그래서 화강석 버너구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화강석 버너구이 표면

 

석재 표면에 물갈기를 하면 광택이 있는 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갈기는 거친갈기, 물갈기, 본갈기, 정갈기 순으로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하면서 광택을 냅니다.

 

흑색계 화강석에 물갈기 가공을 해서 광택이 난다.

 

 

 석공사 수량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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