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조 현장세우기 1에 이어 이후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기둥은 보통 절단위로 가공하고 현장에서는 1절마다 기둥, 보의 세우기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에 맞추어 반입하게 됩니다.
강구조 세우기 공사 중에 불안정한 구조가 되지 않도록 조립 순서를 결정해야 하고, 특히 하루 작업완료 후에 안정된 형태가 될 수 있도록 시공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평으로 부재를 쌓을 때도 선행 강부재에 크레인이 닿아 구석의 부재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설치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볼트 조임에 대해 표준시방서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둥을 한 절설치 하고 가조립을 한 후에는 수직도를 측량에서 오차를 수정하고 다음작업으로 진행합니다. 가조립 상태에서 수평, 수직 고정은 와이어로프나 턴버클을 사용하는데, 트랜시트(데오도라이트)나 레이저수직기, 레이저 연직기, 광파기(토탈스테이션) 등의 측량 장비를 이용하여 수직도를 조절하고 본조립을 실시합니다.
기초는 철근콘크리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질 재료인 강재 기둥과 겹합될 수 있도록 베이스 플레이트를 기둥 밑에 대고 앵커볼트를 연결합니다. 노출형 주각은 기둥에서 전달되는 축력과 휨모멘트를 기초 콘크리트의 지압력과 앵커볼트의 인장력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H형강 단면으로 전달되는 축력을 콘크리트 기초가 충분히 부담하려면 베이스 플레이트가 필요합니다. 주각부에서는 앵커볼트의 장력과 콘크리트의 지압 반력 때문에 휨모멘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력을 부담할 수 있도록 베이스 플레이트의 판두께를 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표준시방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축물의 허용 오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 볼트 조임은 볼트군 내의 각 볼트가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는 순서로 해야 하며, 표준 볼트장력의 80% 정도로 조임한 후 2단계 조임에서 표준 볼트장력으로 조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